김해 ‘문화재 야행’, 30일부터 3일간 수릉원 일원서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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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대표적 야간 문화재인 ‘문화재 야행’이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수로왕릉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야행 포스터. 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대표적 야간 문화재인 ‘문화재 야행’이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수로왕릉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야행 포스터.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의 대표적 야간 문화재인 ‘문화재 야행’이 오는 30일부터 수로왕릉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는 ‘2021 김해문화재야행’을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김해 가야문화의 상징격인 수로왕릉 일원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가야에서 온 빛’을 주제로, 행사기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하루 5시간씩 진행된다. 문화재 야행은 서상동 수로왕릉 일원을 둘러보며 문화재와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하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가야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다.

행사는 먼저 야경(夜景)과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설(夜說), 야숙(夜宿) 등 8개 테마 25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방향 관람과 인원 제한 등 방역대책에 맞춰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 관람객들은 정해진 동선에 맞춰 해설사 안내에 따라서만 관람할 수 있다.

대면 행사는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더해 1회 관람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공연프로그램은 김해문화재야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해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게 된다.

축제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재야행 홈페이지와 김해문화재단 문화진흥팀(055-320-1213)으로 연락하면된다.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 안전한 축제를 위해 지역 의료 관계자 협조를 받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장기화된 코로나 여파로 문화 행사에 목말라 있을 시민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들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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