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 야행, 수로왕릉 일원서 21~22일 개최 

문화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역사 관련 체험, 공연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재)김해문화재단은 21일부터 이틀간 수로왕릉 일원에서 김해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해문화재 야행은 공연, 체험, 마켓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진행된다.

 가야유적지 일원의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설(夜說) 7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야경(夜景)은 '가야 하늘에 6개 달이 뜨다'를 주제로 수로왕릉 내에 수로왕 탄생설화로 만든 달 조형물 6개가 설치돼 밤을 밝힌다. 가야 초롱길은 수로왕릉 담장에 가야문양을 새긴 초롱을 설치해 아름다운 밤길의 정취를 제공한다.

 야로(夜路)는 가야 달빛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해의 주요 문화재를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곁들여진 문화유적탐방으로 즐길 수 있다. 가야시대의 설화현장을 둘러보는 설화코스, 조선시대 유적지를 살피는 조선코스 두 개의 코스가 있다. 

 야사(夜史)는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예술의 눈으로 본 가야’를 주제로 21일, 22일 수로왕릉 숭모재에서 역사와 예술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야화(夜畵)는 김수로왕과 허왕후 캐릭터 및 가야 전통문양이 담긴 큰 그림의 퍼즐을 맞추는 가야 조각그림 찾기로 마련된다.   

 야설(夜設)은 가야인을 만나는 퍼포먼스 '가야는 살아 있다'로 진행된다. 키다리 가야인과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퀴즈풀이가 수시로 선보이고, 대형 인형 퍼레이드를 통해 수로왕과 허왕후를 만날 수 있다.  

 가야 작은 극장은 1인 인형극이 공연된다. 20분간 공연되는 장화홍련 호랑이 뱃속잔치를 비롯해 3분간 공연되는 말로의 작업실, 숨은 그림 찾기, 1분간 공연되는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등 5개의 공연이 열린다. 

 야식(夜食)은 김해를 대표하는 장군차를 시음할 수 있는 가야살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시(夜市)중 '지금은 가야시(市)'는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2호 매듭장과 함께 전통매듭 만들기, 늦은밤 불을 밝히는 초롱만들기, 무더위를 날려줄 부채만들기 등 왕릉 내부에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재 야행 홈페이지 또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김해문화재야행은 9월 20일~21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