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기사와
비밀편지

황세코스

옛날 옛날 가락국
(또는 금관가야)에서는
서로 사랑하고도
이루어지지 못한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가락국 9대 숙왕 시절, 자식을 낳으면 서로
결혼시키기로 한 부모님들이 있었는데요.
글쎄, 딸 ‘여의’를 낳은 아버지가 여의를
남자라고 속였다지 뭐예요?

그렇게 황세와 여의는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황세는 아무리 보아도
여의가 여자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황세는 몇 번의 내기를 통해
여의가 여자인 것을 알게 되고
둘은 혼인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황세가 전쟁에서 공을 세우게 되었고,
왕이 황세와 본인의 딸을 결혼시켜버려요.
그렇게 상처를 입은 여의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황세도
같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

‘戀慕’

지금이라도
그들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꼬마기사를 도와
황세와 여의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해야 한다.

안녕? 내가 지금 황세장군님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문제가 생겼는데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황세장군님이 나에게 편지 한 통을 주시면서 여의낭자님에게 전달해 달라는 임무를 주셨어...! 나에게 주신 첫 임무라서 멋지게 수행하고 싶었는데...

편지를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어... 편지를 찾아서 꼭 황세장군님의 임무를 수행하고 싶은데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나를 도와주겠다니 정말 고마워! 우리 같이 편지를 찾아보자!! 근데 어떻게 찾지? 내가 왔던 길을 돌아가 보면 편지를 찾을 수 있으려나?

일단 우리 여기에서 찾아보자! 황세장군님은 정말 멋진 장군님이시니.. 전쟁과 관련된 물건 중에 힌트가 있을지도 몰라!

다음 장소에서 이어집니다.

음.. 이 돌무더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없네... 이게 뭔지 알아? 고인돌이라는 건데, 듣기만 했지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야! 조선 시대에 김해를 지킨 역사가 있는 돌이기도 해!

그나저나 정말 편지는 어디에 있는걸까? 잠깐 여기서 쉬면서 주변을 찾아보자~ 혹시나 내가 여기 흘렸을지도 모르잖아...

여기도 장군님처럼 장군과 관련된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뭐였을까?

다음 장소에서 이어집니다.

벌써 여기까지 왔잖아?! 여기에서 장군님께 편지를 받았거든.. 여기 어딘가에 있는 건 확실한데...

혹시 김해읍성 지도 있어? 여기가 김해읍성 제일 북쪽이니깐 지도를 보면서 찾아보자! 아마 네가 받은 종이 어딘가에 김해읍성 지도가 있을 거야.

와~ 벌써 찾은 거야!? 황세장군님의 편지를 찾았다!!! 황세장군님이 편지에 뭐라고 써두신 거지? 너 이거 읽을 수 있어?

좌사우사증언하심

우와~ 사모할 연이라니... 여의낭자님을 사랑하는 멋진 황세장군님의 마음이 담긴 편지였구나...

덕분에 황세장군님이 주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어~ 고마워 친구! 나를 도와준 보답은 우리가 처음 만난 곳으로 가면 받을 수 있을 거야! 잘 가!